삼성중공업이 거제조선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연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실시한 금연 캠페인에서 기간 별 금연 성공률이 3개월은 52.7%, 6개월은 46.2%, 1년은 40%로 각각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캠페인에 참여한 직원은 모두 1500여 명이다.
회사 측은 6개월 금연에 성공한 680명에게 3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했으며 1년 동안 금연한 직원 580명에게는 10만 원권 상품권과 거제조선소장 이름으로 된 축하편지를 보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4월에도 금연선포식을 열고 9월까지 6개월간 모두 25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회사 측은 3개월간 금연에 성공하면 5만 원을, 6개월간 성공하면 10만 원을 각각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또 포스터를 붙여 흡연으로 인한 폐해를 알리고 경남 거제보건소와 연계해 매주 수요일마다 금연 클리닉을 열고 있다.
삼성중공업 측은 "조선소는 업무 특성상 힘든 작업이 많아 직원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금연은 혼자서는 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 회사가 나섰다"고 말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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