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뉴스, 카페 등 서비스 전반에 걸쳐 웹 페이지 곳곳이 접속이 안 되거나 비정상적으로 나오는 장애가 5시간40분가량 계속됐다.
네이버 첫 화면 뉴스란에는 이날 오전 6시경 3대1로 끝난 2006 독일 월드컵 독일 대 포르투갈 경기가 2대0으로 진행 중인 것처럼 표시됐고, 일부 페이지는 공백으로 나타났다.
NHN은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의 네트워크 장비에 이상이 생긴 사실을 확인하고 오전 11시40분경 서비스를 복구했다.
네이버는 올 3월에 네이버 인터넷주소(도메인) 관리업체 '가비아'의 시스템 장애로 4시간 정도 메인 페이지 접속이 안 되는 장애를 일으키는 등 올 들어서만 서비스 장애가 4차례에 달했다.
NHN 한 관계자는 "2004년 6월 서버, 네트워크 등 IT 인프라를 IBM에 아웃소싱하기 시작한 이후 잇따라 대규모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분석과 책임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영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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