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을 시작으로 서울 은평뉴타운, 대전, 부산, 경남 마산, 충북 청주 등 전국 곳곳에서 매머드급 단지가 선보일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국에서 분양될 2000채 이상 단지는 모두 20곳, 5만8400여 채다.
이들 대단지 가운데에는 재건축 단지 외에 미니 신도시급으로 새로 조성되는 곳들이 눈에 띈다. 건설사들이 전략적으로 학교나 공원, 휴식 공간, 초대형 주차장, 상가 등의 기반시설을 갖춰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것.
스피드뱅크 김은경 리서치팀장은 “초대형 아파트 단지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고 주변 시세를 선도하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민간 건설사가 분양하는 단지는 택지개발지구와 달리 5∼10년 전매 제한에 걸리지 않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에서 분양되는 2000채 이상 단지는 은평뉴타운이 유일하다. 1·2지구 6000채 가운데 3373채가 9월 중 분양될 예정이다. 은평뉴타운에는 아파트 총 1만5000여 채가 들어서며 녹지가 많아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대우건설이 수원시 천천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2572채)도 일반분양 물량 372채가 이달 중 선보인다.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고잔동 화약공장 용지에 민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아파트 6000채를 짓는다. 1차 3000채가 10월 분양될 계획. 전체 72만 평 미니 신도시급으로 지어진다. 단지 내에는 교육 문화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하반기 분양 예정인 2000채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는 주상복합아파트) | ||||||
위치 | 위치 | 위치 | 건설사 | 규모 (일반분양) | 평형 | 분양예정 |
서울 | 은평구 진관외동은평뉴타운1·2지구 | 두산산업개발,현대건설, 동부건설 | 6000 (3373) | 미정 | 9월 | |
경기 | 고양시 | 식사동 | 벽산건설 | 2735 | 25∼46 | 10월 |
덕이동 | 동문건설 | 2270 | 34,49 | 12월 | ||
김포시 걸포동 | 동양건설산업 | 2223 | 24∼53 | 11월 | ||
수원시 천천동 | 대우건설 | 2572 (372) | 25∼55 | 7월 | ||
오산시 원동 | 성원건설 | 2275 | 33∼54 | 11월 | ||
의정부시 용현동 | 이수건설 | 2781 (1202) | 21∼43 | 하반기 | ||
파주시 교하읍 | 벽산건설 | 2004 | 25,44 | 9월 | ||
인천 | 남동구 고잔동 | 한화건설 | 3000 | 29∼56 | 10월 | |
대구 | 달서구 | 상인동 | 화성산업 | 2420 (810) | 24∼58 | 12월 |
성당동 | 대림산업, 삼성물산 | 3466 (752) | 24∼63 | 9월 | ||
대전 | 서구 관저동 | 한일건설 | 2401 | 30∼50 | 10월 | |
부산 | 강서구 | 명지동 | 영조주택 | 3000 | 미정 | 10월 |
2989 | 34∼95 | 8월 | ||||
신호동 | 영조주택 | 1926 | 미정 | 10월 | ||
1877 | 33∼88 | 8월 | ||||
북구 | 만덕동 | 현대산업개발 ont> | 2665 (1445) | 26∼59 | 10월 | |
경남 | 마산시 양덕동 | 태영* | 4057 | 34∼102 | 10월 | |
충북 | 청주시 | 복대동 | 신영* | 4300 | 37∼80 | 10월 |
사직동 | 대우건설,롯데건설 | 3457 (643) | 25∼65 | 11월 | ||
분양규모와 시기는 회사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자료: 스피드뱅크 |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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