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두바이유 최고가 행진 배럴당 70달러대 눈앞

  • 입력 2006년 7월 10일 03시 06분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 치우며 배럴당 70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현지 시간) 국제시장에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배럴당 69.50달러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가를 나타냈다. 이는 종전 최고가였던 전날(69.39달러)보다 0.11달러 오른 것이다.

석유공사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발표 등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소폭 올랐다”고 설명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도 전날보다 0.95달러 오른 배럴당 74.21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현물가는 배럴당 73.92달러로 전날보다 1.02달러 떨어졌다.

최근 가격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이란 핵협상 대표가 서방 중재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발언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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