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총재는 한은 국·실장과 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6년 제2차 확대연석회의’에서 “하반기에는 경기 상승 국면이 이어져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의 이날 발언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정부와 여당의 최근 입장과는 다른 것이다. 이는 한은이 물가 상승을 이유로 8월 이후 금리를 더 올릴 수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또 “작년 10월 이후 4차례 콜금리를 인상한 것은 국내 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그동안 유지해 온 저금리 기조의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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