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 차단 전문업체 지란지교소프트의 안티스팸연구소가 e메일 사용이 많은 회원업체 10곳의 상반기 e메일 2억8700만 건을 분석한 결과 90.8%가 스팸메일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정상메일은 전체의 8.8%였고 나머지 0.4%는 바이러스 메일이었다.
스팸메일은 34%가 대출광고였고 성인사이트와 성인용품 판매 메일이 28%, 부동산, 컴퓨터 등 자격증 광고가 17% 순으로 나타났다.
안티스팸 연구소 윤두식 부장은 "한 달에 새로 만들어지는 3500만 여개의 사이트 가운데 10% 정도는 스팸을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사이트로 추정된다"라며 "개인은 스팸방지 프로그램을 자주 업 데이트하고, 기업은 보안전문업체에 관리를 맡기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재영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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