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월별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적은 규모. 여름철 비수기인 데다 주택경기가 위축돼 건설 업체들이 분양을 꺼리기 때문이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월 중에는 전국적으로 51개 단지, 2만625채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같은 분양 규모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아파트가 분양됐던 6월(5만9633채)의 34.6% 수준이며 7월(3만1211채)에 비해서도 1만 채 이상 줄어든 것이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분양물량은 7월보다 1.7% 줄어드는 데 그칠 전망이지만 지방 광역시는 51.2%, 중소도시는 33.0% 줄어 감소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모두 1051채가 일반분양된다.
롯데건설은 동대문구 용두동에 주상복합아파트 롯데캐슬 435채 가운데 11∼41평형 332채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에서 가깝고 일부 고층에서는 청계천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동부건설은 종로구 숭인동에서 동부센트레빌 24, 42평형 194채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에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로 주변에 창신 쌍용, 아남 등 대단지 아파트가 있다.
경기 파주신도시의 중심부인 운정지구에서는 한라건설이 40∼96평형 937채를 분양하며 인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연수구 동춘동 송도국제도시에 주상복합아파트 31∼114평형 729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충남 아산신도시에서 분양하는 29∼33평형 아파트 1102채가 눈에 띈다.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에서 가깝다.
8월에 분양할 전국 주요 아파트(단위: 채, 평) | ||||
지역 | 건설사 | 분양 물량(일반분양) | 평형 | |
서울 | 종로구 숭인동 | 동부건설 | 416(194) | 24,42 |
동대문구 용두동 | 롯데건설 | 435(332) | 11∼41 | |
강서구 방화동 | 대우건설 | 341(58) | 25,31 | |
경기 | 용인시 영덕동 | 경남기업 | 928(928) | 43∼58 |
파주시 교하읍 | 한라건설 | 937(937) | 40∼96 | |
평택시 용이동 | 우림건설 | 480(480) | 33∼54 | |
인천 | 연수구 동춘동 | 포스코건설 | 729(729) | 31∼114 |
대구 | 서구 중리동 | 롯데건설 | 1968(271) | 24∼62 |
광주 | 광산구 수완동, 장덕동 | 우미건설 | 1232(1232) | 35 |
경북 | 구미시 공단동 | 대주건설 | 1362(350) | 19∼39 |
충남 | 아산시 배방면 | 대한주택공사 | 1102(1102) | 29∼33 |
자료: 닥터아파트 |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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