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14일 본사출근 업무복귀

  • 입력 2006년 7월 14일 15시 25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4일 서울 양재동 본사로 출근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9시경 양재동 본사로 출근해 방한한 밥 라일리 미국 앨라배마 주지사를 만나 환담했다.

정 회장은 전날 퇴원 후 양재동 사옥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도 회사에 나와 라일리 주지사와 면담을 갖는 등 주요 현안을 지휘해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날 만남은 방한한 밥 라일리 미국 앨라배마 주지사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지난달 28일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석방된 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13일 오전 퇴원했다.

정 회장과 라일리 주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앨라배마 공장이 글로벌 생산체제의 핵심 거점인 점을 감안, 앨라배마주와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자동차 연관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10여개 협력업체가 현지에 추가 진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기아차는 기아차 조지아주 공장의 원활한 생산을 위해 앨라배마와 조지아주 인근 지역에 추가로 협력업체들을 진출시켜 900여명을 새로 고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 미국 앨마배마주 몽고메리시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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