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강봉균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의회를 열어 임진강 남한강 남강 수역에 다목적댐을 포함한 댐 건설로 홍수조절능력 강화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변재일 열린우리당 제4정책조정위원장은 "임진강 남한강 남강 3개 강 수역은 현재 홍수조절 능력으로는 집중호우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댐을 건설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당정은 또 3개 강변에 제방을 추가로 짓거나 기존 제방을 더 높이는 등의 다른 대안은 댐 건설에 비해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그러나 추가로 건설될 댐의 위치와 규모, 시기 등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뒤에 순차적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기상이변에 대비해 소양강댐 등 기존 댐의 홍수조절 능력을 강화하고 대도시 지역의 홍수관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남한강 상류의 영월댐과 한탄강댐, 문정댐 등을 지으려다 환경단체와 지역주민의 반발로 보류 또는 중도포기했다.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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