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기업 2분기 실적 ‘비관적’

  • 입력 2006년 7월 19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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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7∼12월)에 기대를 걸고 있는 정보기술(IT) 업종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IBM과 야후 인텔 등 미국의 주요 IT 기업들이 18일(현지 시간)부터 순차적으로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한다.

1분기(1∼3월) 인텔의 실적이 부진하게 나온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들 기업의 실적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IT 기업들의 2분기 실적에 크게 기대하지 않는 모습이다.

대우증권 이건웅 연구원은 “미국의 투자회사들이 IT 기업에 대해 증시 예상보다 낮은 수준의 실적 전망치를 내놓았다”며 “지난주 삼성전자가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 가고 있는 것도 미국 IT 시장의 부정적 전망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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