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나눠 받기로 한 이라크 미수채권 6억8130만 달러(약 6472억 원) 가운데 첫 이자 1035만 달러(약 98억 원)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올 1월 이라크 정부와 미수채권 원금 3억3100만 달러, 이자 3억5030만 달러 등 총 6억8130만 달러를 받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받은 첫 이자는 올 상반기(1~6월) 분으로 2019년까지 6개월 단위로 이자만 받고 2020년 7월부터 2028년 1월까지 6개월 단위로 원금과 이자를 받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라크 미수채권의 상당부분(79%)을 대손 처리했기 때문에 예정대로 미수채권을 받으면 장부상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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