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절반이상이 독립사업부로 조직개편

  • 입력 2006년 7월 23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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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16개 지사 중 9곳이 자율적인 운영권한과 책임을 가진 독립사업부로 바뀐다.

한전은 23일 서울 남과 북, 인천, 경기, 충남, 전남, 대구, 경남, 부산의 9개 지사를 독립적인 사업부로 전환하는 조직개편을 올해 9월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전 권오형 관리본부장은 이를 "내부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립사업부로 전환되는 지사는 고객 수가 100만 가구 이상으로 독자적 경쟁규모를 가진 9개 지사이며 나머지 7개 지사는 본부 산하에 당분간 그대로 남는다.

독립사업부는 자율적인 운영권한과 책임을 갖게 되며 회계처리도 따로 하게 된다. 9개 사업부가 경영혁신과 원가절감 경쟁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한전은 이와 함께 소비자가 전력시장을 통해 전기를 직접 살 수 있는 계약전력(순간 최대 전력) 사용량을 현행 5만 kW 이상에서 3만 kW 이상으로 확대해 민간 사업자와의 경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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