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의 권고 내용에는 KOTRA 해외무역관 제도를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권역별 거점 마련 방식으로 바꾸도록 하고, 1인 무역관 등 방만하게 흩어져 있는 해외무역관을 통폐합해 해외무역관 수를 지금보다 30% 정도 줄이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KOTRA의 해외무역관은 선진국(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에 35개,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에 67개 등 102개(300여 명)에 이른다.
감사원은 지난해 하반기에 시작된 공기업 감사의 일환으로 KOTRA에 대해 조직운영 등 경영 전반에 관한 감사를 시행했으며 21일 감사위원회를 열어 사실상 감사를 마무리했다.
감사원은 이번 주 중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KOTRA 측은 “해외조직을 대폭 줄이면 해외망이 탄탄하지 못한 중소기업 등의 수출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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