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총리는 이날 재경부 간부회의에서 “KOTRA나 경제자유구역 등이 외국인 투자유치를 전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지방자치단체도 발로 뛰며 기업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틀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삼성전자가 독일 질트로니크사(社)와의 합작 반도체 공장을 한국이 아닌 싱가포르에 설립하기로 한 데 자극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권 부총리는 또 최근 경기하락과 관련해 “건설업 택시업 자영업 등 민생, 서민경제 관련 부분을 집중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국민총소득(GNI) 감소가 실제 소비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소비관련 지표들을 다시 한번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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