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곰플레이어’ MS눌렀다…시장 점유율 1위

  • 입력 2006년 7월 27일 03시 03분


동영상을 재생하는 토종 소프트웨어 ‘곰플레이어’(사진)가 시장 점유율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미디어플레이어’를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멀티미디어 콘텐츠 업체 그래택은 “미디어 조사업체 코리안클릭의 최근 조사 결과 곰플레이어가 이달 둘째 주(10∼16일) 이후 윈도 미디어플레이어를 누르고 온라인 응용프로그램 부문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달 셋째 주(17∼23일) 곰플레이어 누적 사용자는 663만 명(점유율 29.8%)으로 누적 사용자가 593만 명인 윈도 미디어플레이어(26.7%)와 70만 명가량 차이가 난다.

토종 미디어 재생 소프트웨어가 MS의 윈도 미디어플레이어를 누른 것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다.

그래텍 관계자는 “거의 모든 PC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윈도 미디어플레이어를 이겼다는 사실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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