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시중에 떠도는 에쓰오일 인수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에쓰오일 인수를 검토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인수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이 3월 자사주 28.4%(3198만 주)를 매각하겠다고 발표한 후 증권가에선 롯데쇼핑이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라는 얘기가 나돌았다.
관련업계에선 롯데가 에쓰오일의 최대주주인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공동 경영을 한다는 조건으로 협상을 벌이다가 인수가격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중도 포기를 선언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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