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개미들이 제법이네” 간접투자 중장기투자 선호

  • 입력 2006년 7월 27일 20시 07분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 형태가 변하고 있다.

직접투자 보다 간접투자, 단기투자 보다 중장기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0일 현재 간접투자 자금(주식형수익증권)은 40조 9164억 원으로 2001년에 비해 491% 급증했다. 반면 직접투자자금(고객예탁금)은 9조7662억 원으로 2001년보다 2.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개인 매매회전율도 2001년 761%에서 올해 463%로 감소했다. 이는 '개미'들이 단기 보다 중장기투자를 선호한다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다.

매매회전율은 투자자가 매매 거래를 얼마나 자주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 비율이 높으면 매매가 자주 이루어졌다는 뜻이다.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매매비중은 2001년 73%에서 올해 42%로 떨어졌다.

개인의 주식보유비중도 2001년 22.3%에서 2005년 말 18.4%로 3.9%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관투자자의 주식보유 비중은 15.8%에서 19.6%로 증가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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