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3% ↓… 9개월 만에 하락

  • 입력 2006년 7월 31일 03시 05분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해 10월 세 번째 주 이후 9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 부동산 비수기인데다 재건축 단지 아파트 값이 떨어져 전체 아파트 값에 영향을 준 것.

30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값은 전주에 비해 0.03% 하락했다.

구별로는 송파(―0.36%) 강남(―0.09%) 강동구(―0.06%) 등 강남지역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마포(0.19%) 성동(0.17%) 용산구(0.14%) 등의 아파트 값은 소폭 상승했다.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값은 평균 0.24% 내려 전주(―0.04%)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재건축을 제외한 나머지 아파트 매매가는 0.01% 올랐다.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값은 지난주 0.05% 상승했다. 중동(0.27%) 일산(0.11%) 산본(0.10%) 평촌(0.02%) 등은 올랐지만 분당은 0.01% 내렸다.

전셋값도 안정세를 보였다. 서울의 전셋값은 0.04% 올랐지만 수도권 신도시는 0.03% 하락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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