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4곳 자금난 겪는다

  • 입력 2006년 8월 3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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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경제연구소가 3일 발표한 '중소제조업 동향'에 따르면 올 6월 자금사정이 5월에 비해 나빠진 중소기업은 전체 조사 대상(3070개)의 38.7%였다.

이는 5월에 '자금사정이 나빠졌다'고 답한 업체 비율(30.3%)보다 8.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반면 6월에 '자금사정이 양호하다'고 답한 중소기업의 비율은 7.2%로 5월(9.3%)보다 2.1%포인트 줄어들었다.

기은연구소는 "5월에 자금사정이 양호하다고 답한 업체 중 상당수가 6월에는 자금난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자금사정이 비슷하다'고 답한 중소기업의 비율은 54.1%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의 38.8%는 6월 생산량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응답했다.

홍수용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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