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가진 중소기업인들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외환위기 이후 기업대출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은행이 건전성을 추구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은행의 공공성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기업들이 임금 상승이나 환차손을 중소기업에 떠넘기는 잘못된 관행에 대해선 공정거래위원회에 직권 실태조사를 강화하도록 요구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중소기업인은 "대기업에서 과장이 되려면 중소기업 20개, 또 부장이 되려면 30개를 짓밟아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중소기업 경영의 애로를 하소연했다.
이에 김 의장은 "야만의 시대에나 있을 수 있는 일이며 대기업의 횡포를 알려주면 바꾸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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