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3만9164채로 지난해 7월(1만9020채)에 비해 2.1배로 늘었다.
부산, 대구 등 지방 5대 광역시의 미분양 아파트는 1만3106채로 지난해 7월(4119채)에 비해 무려 3.2배로 증가했다. 이는 7월초 부산 정관신도시 아파트 분양 실적이 저조한데다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지어진 아파트가 수요에 비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에서의 미분양 아파트는 2만189채로 지난해 7월(9191채)에 비해 2.2배로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는 5869채로 지난해 7월(5710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팀장은 "7월 미분양 아파트는 올해 들어 최고 많았다"면서 "하반기에도 미분양 아파트의 증가 추세가 이어지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영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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