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수원.용인.김포.파주 등 신도시가 많은 경기지역의 대출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상반기 지역별 금융기관 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국내 금융기관의 대출금 잔액은 852조8628억 원으로 6개월만에 6.1%(48조8691억원) 늘어났다.
전반기 대비 대출금 증가율은 2004년말 2.1%, 2005년 상반기말 4.1%, 2005년말 5.0%로 상승곡선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올 상반기말 현재 수도권(서울 및 경기지역)의 대출금 잔액은 534조 1750억 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34조3986억 원(6.9%) 증가한 데 비해 비수도권의 대출금 잔액은 318조6878억 원으로 14조4709억원(4.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상반기 대출증가액 48조8691억 원의 70.4%가 수도권으로 집중 공급됐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말 현재 수도권 지역의 대출금 비중은 62.6%로, 2005년말에 비해 0.4%포인트 상승했고 비수도권의 비중은 37.4%로서 0.4%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대출금 잔액이 5.5% 늘어나는 동안 지방지역은 6.4% 증가했다.
지방별로는 특히 경기지역의 대출액이 9.2% 급증해 증가율 측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울과 지방으로 분류하면 지방의 대출증가율이 더 높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분류하면 수도권이 더 높은 것은 경기 지역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충청지역은 5.4%, 영남지역 5.2%, 호남지역은 3.4% 등으로 뒤를 이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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