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기업 절반 “자나 깨나 연구개발”

  • 입력 2006년 8월 14일 03시 00분


‘핵심 기술과 시장을 장악하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0% 이상 늘어난 350개 제조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성장 기업이 되려면 핵심 기술과 시장 지배력을 갖춰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가 13일 내놓은 ‘최근 성장 제조기업의 경영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고성장의 비결로 핵심 기술 보유(38.3%)와 시장지배력(33.4%)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고성장 기업들은 연구개발(R&D) 부문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었다.

‘지난 3년간 중점적으로 투자한 부문이 어디냐’는 질문에 이들은 R&D 투자(43.4%)를 가장 많이 꼽았고 시설 투자(36.0%)와 판매조직망 확충(18.0%)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배 이상 늘어난 기업의 절반가량(49.6%)이 R&D에 주로 투자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기업은 고품질(45.4%)과 제품 차별화(42.6%)에 다른 경쟁 기업보다 더 많은 신경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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