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저축은행 부실채무기업 조사

  • 입력 2006년 8월 14일 21시 12분


예금보험공사가 저축은행의 부실을 초래한 채무 기업에 대한 조사를 벌인다.

예보는 14일 영업정지중인 7개 저축은행에서 받은 대출금을 갚지 않은 채무 기업을 대상으로 저축은행의 부실 책임을 묻기 위한 조사를 내년 초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경북 김천, 마산 한나라, 부산 한마음, 경남 아림, 서울 한중, 부산 플러스와 인베스트저축은행 등 7개 저축은행의 채무 기업 900여개다.

예보는 2003년 이후 영업정지된 이들 저축은행의 부실을 처리하기 위해 지금까지 예금보험기금 1조3900억원을 투입했다.

예보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부실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채무기업의 임직원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현재 조사 대상 채무기업을 선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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