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중간재 물가 5개월째↑

  • 입력 2006년 8월 16일 03시 01분


인플레이션을 예고하는 지표로 흔히 사용되는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가 5개월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은 15일 내놓은 ‘7월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을 통해 지난달 원재료(원유 동광 등) 및 중간재(경유 나프타 등) 물가가 6월보다 1.2%, 지난해 7월보다는 6.9%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 상승률은 올해 3월 0.3% 상승으로 돌아선 뒤 4월 1.8%, 5월 1.8%, 6월 0.7%에 이어 7월까지 5개월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은 측은 “지난달 원유 동광 등 수입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원재료 물가가 전달보다 3.0% 상승한 데다 경유 나프타 니켈 등 중간재 물가도 0.8% 올라 전체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를 제외한 재화 부문에서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로 사용되는 최종재 물가도 7월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6월에는 전달에 비해 0.4% 떨어졌지만 7월에는 0.6% 올랐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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