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업구조조정회사 투자 늘려…작년의 6배

  • 입력 2006년 8월 18일 03시 08분


170조 원의 돈을 굴리는 국내 최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이 올해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에 대한 투자를 6000억 원으로 늘린다. 이는 지난해 투자규모 1030억 원의 6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산업자원부는 국민연금이 이르면 이달 말 네오플럭스 등 6개 CRC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업체당 200억∼1000억 원의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투자처를 묻지 않고 6개 회사에 각각 200억 원을 투자하고 프로젝트 펀드 형식으로 최대 800억 원까지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국민연금과 투자계약을 맺을 6개 업체는 네오플럭스 외에 KTB네트워크 산은캐피탈 코아FG KB창투 IMM인베스트먼트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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