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경유 등유등 국내기름값 일제히 사상최고

  • 입력 2006년 8월 20일 15시 19분


휘발유 경유 등유 등 국내 기름값이 일제히 사상 최고가로 뛰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4~18일) 무연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548.01원으로 전주에 비해 3.91원 올랐다.

지금까지 사상 최고가는 지난달 24~28일의 1545.67원이었다.

무연휘발유 가격은 지역별로는 서울(1594.42원) 제주(1576.71원) 대전(1559.72원) 경기(1556.30원) 울산(1554.04원) 등의 순으로 비쌌다.

경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도 전주보다 2.96원 오른 1300.22원으로 처음으로 1300원대에 들어섰다. 지역별로는 서울(1364.83원) 제주(1363.86원) 울산(1316.54원) 부산(1314.04원) 경기(1313.41원) 등의 순이었다.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의 판매가격도 L당 각각 963.57원과 972.86원으로 올라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는데도 국내 유가가 이처럼 오른 것은 이달 초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72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로 올라섰던 영향이 뒤늦게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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