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사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사장은 24일 “본사와 국내 연구진이 공동으로 연구하게 될 ‘가상신약개발연구소’ 프로그램이 9월 시작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가상신약개발연구소란 국내 연구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본사의 지원으로 1년 동안 신약개발의 후보 물질에 대해 연구하는 것. 신약 개발의 가능성이 있을 경우 본사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도입 첫 해라 규모는 작다. 이달 29일까지 지원한 연구 가운데 6건을 선정해 1년간 각 4만 달러(약 3840만 원)를 지원하고 내년부터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이 사장은 “2001년 가상신약개발연구소 프로그램을 도입한 일본과의 공동 연구는 도입 첫 해 1건에서 2005년 26건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가상신약개발연구소는 4월 한국을 방문한 데이비드 브래넌 아스트라제네카 회장과 보건복지부의 계약에 따른 것. 향후 3년간 한국과의 공동 신약 개발과 임상 연구에 260억 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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