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네띠앙, 사업부진 문 닫을듯

  • 입력 2006년 8월 25일 03시 00분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띠앙(www.netian.com)이 곧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네띠앙은 18일부터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네띠앙에 인터넷 서버를 제공해 온 아이네트호스팅은 24일 “조만간 네띠앙 사이트의 데이터가 저장된 장비를 철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네트호스팅 관계자는 “네띠앙 측에서 서비스 재개를 위한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고 있다”며 “네띠앙 대주주인 코스모씨앤티도 포털 사업을 정리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네띠앙이 인터넷 서버 이용료를 장기 체납하자 18일 사이트 연결을 중단했다.

그러나 아이네트호스팅은 네띠앙 이용자들이 개인 자료를 저장할 수 있도록 25일 오전 9시부터 29일 밤 12시까지 접속을 한시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였다가 1997년 독립한 네띠앙은 한때 다음, 야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요 포털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2003년부터 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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