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최재식 연구원은 30일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종목 장세가 강화되고 있다”며 “실적이 좋고 저평가된 중형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종목 장세란 코스닥지수는 정체 상태이지만 오르는 종목 숫자가 크게 늘어 투자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 지수가 훨씬 높은 상태를 말한다.
지수를 이끄는 대형주가 부진한 반면 지수에 영향을 적게 주는 중소형주의 주가가 활발히 오를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최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에서는 NHN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홈쇼핑주 등 대형주가 지수를 이끌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형주 가운데 실적이 좋아지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중형주의 주가는 지난해 최고점과 비교할 때 최근 39%까지 떨어져 24% 하락하는 데 그친 대형주에 비해 훨씬 더 오를 여지가 많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런 관점에서 성광벤드 케이엠더블유 나라엠앤디 코메론 피에스케이 현진소재 코텍 DM테크놀로지 이노칩 인탑스 태산LCD 에스에프에이 등 코스닥 중형주와 엔트로피 엠비즈네트웍스 티엘아이 팅크웨어 에이치앤티 등 신규 상장 기업을 관심 종목으로 추천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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