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중국 화룽(華融) 자산관리공사(AMC)로부터 30개 기업의 부실채권을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시중은행이 직접 입찰을 주도해 중국 부실채권 인수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룽AMC는 중국의 4대 자산관리공사 중 하나로 중국 꿍상(工商)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부실채권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인수한 부실채권 규모는 2800억 원 정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중국 부실채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했으며, 향후 2, 3년 내에 200~300%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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