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LG전자 부회장 “혁신 좀 알고 합시다”

  • 입력 2006년 9월 5일 03시 00분


“혁신 활동의 역사가 길어지고 혁신 도구도 많아지면서 일부 조직원들이 혁신을 잘못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김쌍수(사진) LG전자 부회장은 4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9월의 최고경영자(CEO) 메시지’에서 일부 임직원들의 잘못된 혁신 정신을 질타했다.

그는 “새로운 혁신 도구가 도입되면 기존의 도구는 버려지는 것이란 생각은 크게 잘못 됐다”며 “그런 생각 때문에 훌륭하게 활용되는 옛 도구는 방치하고, 새로운 도구를 익히느라 필요 이상의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는 일이 많다”고 개탄했다.

또 “혁신 활동은 어느 특정 조직의 업무가 아니다”면서 “혁신이 생활의 일부처럼 자연스럽게 추구해야 할 가치라는 인식이 턱없이 부족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혁신은 끝없는 여정”이라며 “계속해서 혁신하지 않으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없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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