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수도권 최대 수산물유통센터 건립

  • 입력 2006년 9월 5일 07시 26분


그동안 터를 마련하지 못해 지연돼 온 인천 수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인천시는 중구 북성동 인천해역방어사령부 터 5만 평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수산물종합유통센터를 짓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이 터에 주둔하고 있는 사령부는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가 완공되는 2009년 10월까지 다른 곳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 터에는 20층 규모의 센터 건물이 들어선다.

특히 옥상에는 월미산 전망대를 잇는 케이블카를 설치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센터에는 인근 인천활어도매조합 시설과 항동7가 인천종합어시장을 옮길 방침이다. 또 인천과 옹진수협의 공판장과 수산물 집하장 등 물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에 4억여 원을 들여 ‘수산물종합유통센터 조성사업 기본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2003년 수협중앙회 경인지회 터에 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나 용지매입 비용만 300억 원이 넘게 들어 중단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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