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5일 “증시의 관심이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옮겨 가고 있으며, 기관과 외국인들이 사들이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남정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6월 이후 대형주는 14.6%의 수익을 올린 반면 중형주는 11.6%, 소형주는 7.3% 상승하는 데 그쳤다”며 “8월 말 이후 중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대형주와의 수익률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앞으로는 이미 많이 오른 종목보다 상승률이 다소 저조했던 종목, 대형주보다 중형주, 거래소보다 코스닥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이 사기 시작한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하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대신증권도 이날 “코스닥시장의 강세 현상이 좀 더 이어질 것”이라며 코스닥지수가 63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함성식 연구원은 “올해 중소형주는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해 상대적으로 싸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며 “코스닥지수는 1차로 600 선 안팎까지, 2차로 630 선 전후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실적이 좋아질 것이 예상되는 통신서비스, 인터넷, 숙박레저, 기계, 미디어, 반도체 업종 등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분석했다.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이 사고 있는 중소형주(단위: 억 원) | |||||
기관 순매수 종목 | 외국인 순매수 종목 | ||||
종목 | 순매수 | 종목 | 순매수 | ||
거래소 | 대우차판매 | 133.3 | 거래소 | LIG손해보험 | 45.9 |
동부건설 | 11.9 | ||||
메리츠화재 | 26.9 | 한진 | 39.5 | ||
한라건설 | 10.9 | ||||
한일약품 | 30.1 | 빙그레 | 11.9 | ||
호텔신라 | 21.4 | ||||
한솔CSN | 16.4 | 고려개발 | 6.9 | ||
코스닥 | 씨디네트웍스 | 55.3 | 코스닥 | 한빛소프트 | 19.7 |
모두투어 | 6.0 | SSCP | 11.6 | ||
메가스터디 | 39.5 | 하림 | 4.5 | ||
안철수연구소 | 7.1 | 삼영이엔씨 | 5.5 |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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