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5일 “신일본제철과 제품 및 업무 교류를 확대하고 상호보유지분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6월 세계 1위 철강업체인 미탈스틸이 2위인 아르셀로를 인수해 몸집 불리기에 나서자 포스코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
최근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은 별도의 팀을 만들어 자본과 업무 분야 제휴를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2007년 호주 등에서 광산을 공동 개발하고 철광석도 함께 수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상호보유지분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는 신일본제철 지분 2.17%를, 신일본제철은 포스코 지분 3.32%를 각각 갖고 있다. 두 회사는 지분을 각각 1∼2%포인트 늘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신일본제철과 포스코의 지분 1%를 사들이기 위해서는 각각 2700억 원과 2100억 원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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