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차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여부와 관련해 "최근 미국 현지의 쇠고기 수출작업장을 점검한 결과 문제가 됐던 7개 작업장 모두 개선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수입재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입에 따른 안전성 문제와 정확한 수입 시기는 7일 열릴 전문가협의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정부는 올해 5월 미국의 쇠고기 수출작업장 37곳에 대해 현지 점검을 벌인 결과 미국산, 캐나다산을 구분하지 않고 처리한 6곳과 30개월 이상 된 소를 도축할 때 쓴 절단 톱을 30개월 이하 소에도 사용한 1곳을 적발, 이를 이유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유보했었다.
그러나 최근 이들 작업장이 한국정부가 지적한 문제점을 개선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조만간 미국산 쇠고기가 다시 수입될 전망이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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