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은행, 내년 태국 진출

  • 입력 2006년 9월 6일 16시 33분


윤증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은 6일 "태국이 이르면 내년 10월 한국산업은행의 태국 지점 설치를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남아를 방문 중인 윤 위원장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동행취재중인 기자들에게 "태국 중앙은행이 산업은행 지점의 설치를 승인하기로 약속했다"며 "태국 현지에 한국계 은행이 없어 어려움을 겪던 150여 개 한국 기업들의 고민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금융회사들이 자국에서 모두 철수한 것을 비난하면서 최근까지 한국 금융회사의 태국 진출을 거부해왔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