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당진 제철소 건립현장 방문

  • 입력 2006년 9월 7일 17시 08분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7일 현대제철 충남 당진공장을 방문해 일관(一貫)제철소 착공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정 회장이 올해 7월 경영에 복귀한 이후 현장 방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이날 현대제철 임직원에게 "앞으로 건설될 일관제철소는 자동차 산업의 국제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최고 품질의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관제철소는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가 2011년까지 연산 700만t 규모의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쇳물을 뽑아내는 용광로 등 모든 철강생산설비를 갖춘 일관제철소를 건립하는 것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숙원사업이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정 회장이 첫 현장경영 사업장으로 당진공장을 택한 것은 일관제철소 건립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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