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따라하기? GM도 보증 연장 3년서 5년 10만마일로

  • 입력 2006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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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주요 부품의 품질보증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7일 AP통신에 따르면 릭 왜거너 GM 회장은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7년형 모든 승용차를 대상으로 엔진과 변속기 등 동력계통에 대해 5년간 10만 마일 보증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보증기간은 3년 3만6000마일이었다.

왜거너 회장은 “자체 평가 결과 최근 5년간 품질이 25% 향상됐으며 보증에 따른 수리도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증기간 연장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GM의 이번 조치는 현대자동차가 현재 미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10년 10만 마일 보증제도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1998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은 동력계통에 대해 10년 10만 마일 보증제도를 도입해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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