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佛에 컨선 8척 공급…선박부문 세계최대규모 계약

  • 입력 2006년 9월 11일 03시 05분


현대중공업은 프랑스 CMA-CGM사로부터 1만1400TEU(1TEU는 길이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을 모두 12억 달러(약 1조1400억 원)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선박부문 단일 계약금액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지금까지 최대 기록은 7월 현대중공업이 이스라엘 ZIM사와 맺은 11억 달러(약 1조450억 원)다.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길이 363m에 폭 45.6m, 높이 29.7m로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만1400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다.

이들 선박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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