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용수비대, 3대째 이어가는 ‘독도아리랑’

  • 입력 2006년 9월 11일 17시 32분


현대증권은 독도수호대와 독도의용수비대원 4명, 그리고 그 후손들과 함께 지난 7일  ‘독도의용수비대와 함께 하는 울릉도-독도탐방’ 행사 차 울릉경비대를 방문했다. 현대증권 최철규 상무는 울릉경비대장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며, 굳건한 국토수호의 의지를 당부했다.
현대증권은 독도수호대와 독도의용수비대원 4명, 그리고 그 후손들과 함께 지난 7일 ‘독도의용수비대와 함께 하는 울릉도-독도탐방’ 행사 차 울릉경비대를 방문했다. 현대증권 최철규 상무는 울릉경비대장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며, 굳건한 국토수호의 의지를 당부했다.
6·25전쟁 당시 독도에 상륙하던 일본을 저지하며 싸웠던 독도의용수비대 생존 대원과 그 가족 70명이 나흘간의 독도 탐방을 무사히 끝마쳤다.

현대증권은 독도수호대, 독도의용수비대 동지회와 함께 9월 7일부터 10일까지 ‘독도의용수비대와 함께 하는 울릉도-독도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독도의용수비대와 그 후손을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행사로, 2살 난 어린 손자부터 81세 옛 대원까지 독도의용수비대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는 기회를 가졌다.

‘노병’ 김경호(78) 할아버지는 “먹을 물도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 상이용사의 몸으로 갖은 고생을 다하며 지켜낸 독도를 50년 만에 다시 밟는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자라나는 우리 후손들에게도 독도의 의미를 알게 해 주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참가자들은 독도의용수비대 활동 현장을 답사하고 생존자의 증언을 듣는 시간을 갖은 후 자갈마당과 접안 시설 등에서 정화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마무리는 울릉도 내 일본군 주둔지와 초소잔해, 북망루(석포전망대)를 살펴 본 후 옛 일본군사도로를 따라 내려가는 도보답사로 지었다.

행사를 기획한 현대증권 최철규 상무는 “일본의 독도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탐방으로 우리 사회에 독도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회사 차원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라사랑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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