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27% “자격증에 가산점”

  • 입력 2006년 9월 12일 03시 00분


대기업 10곳 가운데 3곳은 채용 서류전형에서 ‘직무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전문 업체 인크루트는 최근 직원 1000명 이상인 대기업 85곳의 채용 기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27.1%(복수 응답 가능)가 업무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주고 있다.

기업들은 또 지원자가 ‘아르바이트 등으로 해당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23.5%) ‘인턴 과정 경험’(17.6%) ‘공모전 수상 경력’(16.5%)이 있으면 가산점을 주겠다고 답했다.

별도 가산점 대신 동점자 처리에서 우대하는 항목(복수 응답)은 ‘공모전 수상 경력’(27.1%) ‘자격증’(25.9%) ‘인턴 과정 경험’(24.7%) 순이었다.

이처럼 채용 서류전형에서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하는 항목을 두고 있는 대기업이 전체의 83.5%를 차지했다.

인크루트 측은 “기업들이 실무형 인재를 선호하면서 대다수 기업이 서류전형에서 자격증을 가진 구직자에게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가산점 항목이 있는 주요 기업 (현재 채용 중 또는 채용 예정)
기업가산점 항목서류 접수 기간
현대중공업그룹관련 자격증22일까지
기업은행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자격증, BRICs 등 어학 우수자, 장애인 및 보훈대상자20일까지
LS전선자격증, 실무 경험, 인턴 과정, 공모전10월 중 공채 예정
현대엘리베이터자격증, 실무 경험, 인턴 과정, 공모전, 사회봉사 22일까지
한국가스공사관련 자격증, SEPT 레벨 6 이상, 장애인 및 보훈대상자 13∼20일
한국투자증권자격증, 외국어 능통자, 장애인 및 보훈대상자21일까지
GS칼텍스전국대회 수상 경력 등 특이 경험 지원자 우대21일까지
넥스원퓨처CPA MBA 해외유학생 출신 및 어학 능통자, 자격증, 실무 경험16일까지
자세한 내용은 각 회사 모집 요강을 참조할 것. (자료: 인크루트)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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