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전체 수출은 연간 기준으로 사상 처음 3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산자부는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3000억 달러(28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연간 수출목표인 3180억 달러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동형 산자부 수출입팀장은 “올해 들어 원화절상, 고유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여건이 악화됐지만 석유제품, 일반기계, 선박 수출이 늘고 있고 주춤했던 가전제품과 휴대전화 수출도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 증가에 기여도가 높은 휘발유 등 석유제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1% 늘어났으며 반도체, 조선 부문의 연간 수출도 사상 처음으로 각각 300억 달러와 2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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