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굿모닝신한증권은 KCGF와 관련해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으로 동부한농 대림요업 한국공항 유니온스틸 건설화학 등 10개 기업을 제시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저평가 자산주 가운데 배당 성향이 낮고 대주주의 부적절한 지분 매매 이력이 있는 기업이 KCGF의 표적이 되기 쉽다는 것.
굿모닝신한증권 박동명 연구원은 “KCGF를 외국계 기업사냥꾼과 유사한 세력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10년 이상 장기 투자하면서 배당을 서서히 늘리고 대주주를 견제할 수 있는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KCGF가 주목을 받으면서 이와 비슷한 성격의 펀드가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 선진국에서는 보편적인 투자 상품인 ‘사회적 책임 투자(SRI)’ 펀드가 한국 시장에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장하성 펀드 관련 관심종목 | ||
종목 | PBR(배) | 기업의 특징 |
동부한농 | 0.42 | 동부그룹 계열의 우량 자산주 |
대림요업 | 0.60 | 대림통상 계열의 도기류 생산업체 |
한국공항 | 0.43 | 한진그룹 계열의 우량 자산주 |
유니온스틸 | 0.26 | 동국제강 계열의 강판 전문 생산업체 |
건설화학 | 0.38 | 국내 4위의 도료 생산업체 |
대상홀딩스 | 0.60 | 대상그룹 계열 |
삼양사 | 0.67 | 삼양그룹의 모회사.전북은행의 1대 주주 |
삼부토건 | 0.58 | 자산가치가 높은 건설회사로 외국계 기업사냥꾼의 표적이 됐다는 설이 있음 |
한화석화 | 0.60 | 한화그룹 계열 |
한국제지 | 0.41 | 한국제지 계열 |
자료: 굿모닝신한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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