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1∼6월) 부진을 거듭하던 대형 정보기술(IT)주들이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계절적 수요 증가로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40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 1m) 32기가비트(Gb) 낸드 플래시메모리 개발과 유가 하락 등 호재가 겹치면서 대형 IT주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기전자업종지수는 14일 전날보다 138.03포인트(2.20%) 오른 6,404.20으로 마감하면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8월 이후 대형 IT종목들의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8월부터 이달 14일까지 삼성전자는 8%, LG필립스LCD는 9%, LG전자는 14%, 하이닉스는 20% 올랐다. 전기전자업종지수도 10% 상승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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