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체 72% “추석상여금 지급”

  • 입력 2006년 9월 18일 02시 56분


올해 국내 기업들의 추석 연휴 평균 휴무일은 4.5일이며 추석 상여금을 주는 기업은 71.7%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고용인 100인 이상 기업 224곳을 대상으로 ‘추석 휴무 및 상여금 지급 실태’를 조사해 1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는 추석 연휴가 있는 주에 개천절이 끼어 있어 2일과 4일을 휴일로 대체하는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무일이 ‘4일’인 기업이 64.3%로 가장 많았고 ‘5일’은 18.8%, ‘6일’은 8.9%, ‘7일’은 0.9% 등의 순이었다. ‘4일 미만’과 ‘9일’도 각각 3.6%였다.

대기업이 5.2일로 중소기업 4일보다 휴일이 길었으며, 제조업종의 휴일(4.6일)이 비제조업(4.1일)보다 많았다.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여금을 주기로 한 기업은 전체의 71.7%로 지난해의 66.7%에 비해 소폭 늘었다.

상여금은 기본급 대비 86%로 지난해(87.4%)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대기업은 기본급 대비 95.0%로 지난해(84.2%)보다 늘었지만 중소기업은 75.7%로 지난해(88.3%)보다 줄었다.

한편 조사 대상 기업의 인사담당자 중 50%는 “올해 추석 연휴가 생산 및 매출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경총 측은 덧붙였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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