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좋은상호저축銀 예금주 20일부터 예금담보대출 가능

  • 입력 2006년 9월 18일 02시 56분


최근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를 당한 경기 성남시 좋은상호저축은행의 예금주들이 이번 주부터 인근 저축은행에서 예금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성남과 분당 지역 9개 저축은행들이 20일부터 좋은상호저축은행 예금주들을 위해 특별 예금담보대출을 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예금담보대출을 하는 저축은행들은 토마토, 경기, 분당, 새누리, 신한국, 융창, 제일, 한국투자, 한서 저축은행이다.

영업 정지된 저축은행의 예금을 담보로 시중 은행이 대출을 해 주는 사례는 있었지만 이를 저축은행이 취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출을 원하는 예금주들은 이들 저축은행을 방문해 본인의 예금에 대한 담보권계약서를 작성하고, 좋은상호저축은행에서 담보권설정승낙서를 받으면 된다. 최고 5000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금리는 연 7% 이하에서 결정된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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