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가진 본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국내 철강시장에서의 성장만으로는 이제 한계에 왔다”며 해외업체 M&A에 적극 나설 뜻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현재 포스코가 M&A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구체적 시기와 대상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포스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설에 대해서는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 회장은 현대제철이 2010년을 목표로 용광로를 가진 일관(一貫)제철소 건립에 나선 것과 관련해 “현대제철은 가까이 있기에 더 위협적”이라며 “포스코가 위기감을 갖게 만드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철강 부문을 주요 파트로 하고 마그네슘, 발전용 전기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철강 관련업종에 대한 투자를 병행해 나가겠다”며 “파이넥스 공법과 같이 독창적인 신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하여 포스코를 세계 철강 업계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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