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기획본부 축소 개편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이 기획총괄본부를 축소 개편했다.

현대차 그룹은 19일 “기획총괄본부를 기획조정실로 축고 개편해 기존 1본부 1사업부 6실 20팀에서 1실 3담당 7팀으로 변경했다”며 “인원도 160명에서 100명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기존에 기획총괄본부 소속이었던 CL(카 라이프)지원팀과 자동차산업연구소는 독립 운영하기로 했다.

이달 초 경영일선에 복귀한 박정인 부회장이 개편된 기획조정실의 기획조정실장 겸 수석부회장을 맡았다. 채양기 사장은 경영기획담당, 배원기 전무는 인사지원담당, 김덕모 전무는 전략기획담당을 각각 맡았다.

현대차 그룹 측은 “이번 조직 개편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조직을 슬림화, 정예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그룹은 올해 4월 △기획총괄본부를 축소 개편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계열사별 자율 경영체제를 강화하며 △1조 원 가량의 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 등을 발표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