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현대차 그룹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이날 만모한 싱 인도 총리를 만나 현재 인도에 건설하고 있는 연산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 외에 엔진 및 변속기 공장과 연구개발센터를 추가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그룹 계열사인 철도차량 제작사 로템이 델리 지하철 2기 사업에 사용될 전동차 400량(5억 달러 규모)을 공급할 수 있도록 인도 정부가 배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로템은 델리 지하철 1기 사업에 사용한 전동차 240량을 전량 공급했다.
싱 총리는 "인도 정부는 자동차산업을 차세대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대차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인도 자동차산업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연관 산업도 함께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댓글 0